이란 "이스라엘 공격에 제한적 피해 발생…성공적 대응"

"테헤란·쿠제스탄·일람 등 군 중심지 일부 공격받아"

3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이스라엘 남부 아라드의 네게브 사막에 떨어진 이란 미사일 잔해를 구경하고 있다. 2024.10.03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란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자국의 방공 시스템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성공적으로 대응했지만 "일부 지역에 '제한적 피해'(limited damage)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NN 방송은 이날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를 인용해 이란 방공군이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군은 "이스라엘이 테헤란, 쿠제스탄, 일람 등의 군사 중심지 일부를 공격했다"며 "이란의 통합 방공 시스템이 이런 공격을 성공적으로 요격하고 대응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관리들은 "테헤란과 이란 전역의 여러 지역에 방공 시스템이 배치됐다"고 전한 바 있다고 IRNA는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이란이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자국에 쏘아올린 데 대해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내 군 시설을 겨냥해 '회개의 날'이라고 명명한 보복을 감행하고 "임무 완수"를 발표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