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모든 침략에 비례적 대응할 준비됐다"

이란 타스님 통신, 소식통 인용해 보도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상공에서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의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에 요격되고 있다. 2024.10.0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란은 이스라엘의 '침략'(aggression)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취하는 모든 조치에 대해 그에 비례하는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 1일 이란의 공격이 있은 지 25일 만이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 수장 등을 살해한 데 대한 책임을 물으며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아올렸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현재 이란의 군 시설을 중심으로 보복 공격을 진행 중이다. 당초 석유·핵시설 등을 공격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으나 군 시설이 주요 목표물이 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스라엘은 1차 공습에 이어 현재 2차 공습을 진행 중이며, ABC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하룻밤 새 공격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스라엘의 군사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몇 시간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소식통은 "표적이 된 군사 시설 중에는 방공 시설과 미사일 생산 공장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