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방산업체 TUSAS 테러…4명 사망·14명 부상(종합)
테러리스트로 파악된 남녀 1명씩 총 2명 "무력화"
현지 방송 "한 무리 테러리스트 침입, 1명이 자폭"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인근의 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TUSAS)에 23일(현지시간) 테러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이 여파로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부 장관은 "부상자 중 3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정부는 테리러스트로 파악된 남성 1명과 여성 1명을 사살한 것으로 파악된다.
예를리카야 장관은 "공격에 나섰던 2명이 무력화됐다"며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른 테러리스트가 더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사건은 앙카라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마을 카라만카잔 소재 TUSAS 시설에서 발생했다.
TUSAS는 튀르키예의 가장 중요한 방산 및 항공 회사 중 하나다. 튀르키예 최초의 국가 전투기(KAAN)를 생산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곳이다.
튀르키예 민영 NTV 방송은 "오후 4시쯤 폭발이 발생한 이후, 총성이 들렸다"며 "한 무리의 테러리스트가 침입했고 1명이 자폭했다"고 자살 공격을 거론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고 있을 때 발생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시작과 함께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테러 공격과 관련해 애도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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