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와르 시신이 협상 카드?…"이스라엘, 인질협상 새 아이디어 논의"

"신와르 제거 계기로 인질협상으로 전쟁 마무리할 계획"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 1주기를 맞아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집회가 열렸다. 2024.10.0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시신을 인질 협상의 또 다른 카드로 보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관리는 국방부가 있는 텔아비브 키르야 군사 기지에서 열리는 회의를 앞두고 "신와르 제거 후 인질 협상으로 가자지구 전쟁을 마무리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1일 있었던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계획과 함께 네타냐후 총리의 자택에 대한 드론 공격, 레바논과 가자지구에서의 전투,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의 이집트 방문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대변인은 인질 협상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전시내각의 고위급 관리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이번 회의에서는 인질 석방 제안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제시됐다"면서도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 관계자는 "우리는 하마스를 계속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서 하마스 조직원들을 소탕하며 그들의 심리적 붕괴를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