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어디 공격할지 결정했다…이제 시간문제"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 보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이 게속되고 있는 헤르즐산 군사묘지에서 수정주의 시온주의 운동의 창시자인 지브 자보틴스키의 국가 추모식에 참가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4.07.04. ⓒ 로이터=뉴스1 ⓒ News1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 내 공격 목표를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이 16일 보도했다.

익명의 이스라엘 정부 소식통은 칸과의 인터뷰에서 "표적이 정해졌으니 이제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200여발을 발사한 것에 대응하는 의미로 실시된다.

칸 방송은 이스라엘이 미국에 이란 공격 계획을 설명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표적은 전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 방송에 "막판에 표적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인질들의 가족들로 구성된 그부라 포럼에 참석해 이달 초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곧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이 미국 정부에 이란 내 핵 시설이나 원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지만 이스라엘은 안보의 요구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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