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미사일 200발 맞은 이스라엘…피해 규모 700억원 이상"

지난해 하마스 기습 공격 이후로 이스라엘에 가장 큰 피해 입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아슈켈론 상공에서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의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서 발사한 미사일을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이 요격하고 있다. 2024.10.0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달 1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쏜 미사일 200여 발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가 5300만 달러(약 7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들이스트모니터는 이스라엘 일간 예디오스 아로노스(Yedioth Ahronoth) 보도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1억5000만~2억 셰켈(4000만~53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지난해 10월 7일 이후로 이스라엘에 대한 단일 미사일 공격 중 가장 큰 피해를 준 공격이었다.

피해를 본 지역은 이스라엘의 군사 기지를 포함해 약 10곳으로 전해졌다. 단 인명피해는 서안지구 예리코 근처에서 미사일 파편에 맞아 숨진 팔레스타인인 1명을 제외하고는 보고된 바 없다.

앞서 이란은 미사일 공격이 이스라엘이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압바스 닐포루샨 이란 혁명수비대(IRGC) 작전부 사령관을 암살한 데 대한 보복 차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 역시 맞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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