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충북권 보훈요양원 건립 본격 추진…내일 실시협약

100병상 규모…2027년 하반기 개원 예정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충청지역 국가유공자들의 노후와 재활 지원을 위해 '충북권 보훈요양원' 건립이 추진된다.

국가보훈부는 14일오전 충북도청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권 보훈요양원 건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북권 보훈요양원은 충청북도 영동군 회동리 333번지 일원(5894㎡)에 국가유공자의 물리치료와 운동능력·인지력 향상, 심리안정 치료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100병상 규모의 재활 전문 보훈요양원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또 국가유공자의 정서 지원을 위해 미술·음악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자체 관광자원을 활용한 레크레이션과 외부활동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국가보훈부는 충북권 보훈요양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수 있도록 영동군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고, 충청북도는 개별법령상 규제 해제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영동군은 인·허가의신속한 처리와 기반 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부는 올해 7월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번 실시협약 체결에 이어 2025년 설계용역에 착수, 2026년 착공한 뒤 2027년 하반기에 개원할 방침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충청지역 국가유공자분들의 신체 재활과 정서 안정을 위한 보훈요양원 건립을 본격 추진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국가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이 최고 수준의 보훈복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