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이란에 대한 공격, 매우 놀라울 것" 강력 보복 암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지난 1월5일 텔아비브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만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1.5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지난 1월5일 텔아비브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만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1.5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에 대한 공격이 매우 놀라울 것이라며 강력한 보복을 시사했다.

9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방위군 정보부대 9900을 찾은 자리에서 "이란의 공격은 공격적이었지만 정확하지 않았다"며 "반면, 우리의 공격은 치명적이고, 정확히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하게는 놀라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지 못할 것이며, 단지 결과를 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27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후계자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제거 등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탄도미사일 약 200발을 발사했다.

이에 따른 이스라엘의 재보복도 임박하며, 이란의 원유 시설과 군사 시설, 핵 시설 등이 잠재적인 표적으로 거론된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은 높지 않고 대신 군기지나 정보 시설 등을 공격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