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이스라엘, 이란 인프라 공격 땐 더 강력한 보복 직면"

"이슬람 공화국 결의 시험하지 마라"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 인프라를 공격할 경우, 더 강력한 보복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락치 장관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우리는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이 이슬람 공화국(이란)의 결의를 시험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며 "우리나라에 대한 공격이 발생하면 우리의 대응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보복을 다짐하고 타깃을 조율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란 최대 석유 터미널을 겨냥해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앞서 모흐센 파크네자드 이란 석유부 장관이 이란 원유 수출의 90%가 통과하는 카르그 섬을 방문해 해군 사령관과 대응 회담을 갖기도 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