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레바논 주재 국민, 9일 바닷길 통해 대피시킬 것"

해군 군함 2척 베이루트로…총 2000명 탑승 가능

3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출발한 프랑스 국민들이 파리 북부에 위치한 샤를드골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프랑스는 이날 레바논에서 두 대의 민간 항공기를 동원해 자국민을 대피시켰다. 그리스와 러시아도 이날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 대피 작전을 벌였다. 2024.10.03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튀르키예 정부가 레바논을 떠나려고 하는 자국민을 바닷길을 통해 대피시킬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튀르키예 외무부는 "레바논 출국을 신청한 튀르키예 국민을 대상으로 9일 해상을 통한 대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튀르키예 해군 군함 2척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로 출발한다. 여기에는 총 2000여 명의 탑승이 가능하다.

튀르키예 외무부는 "필요한 경우, 향후에도 대피 절차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갈등으로 인해 레바논 곳곳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다.

이에 미국, 프랑스, 한국 등 각국 정부는 앞다퉈 자국민을 레바논에서 탈출시키고 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