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9시간 일부 항공편 취소…이스라엘 '보복 공격' 의식한 듯

지난 1일에는 약 이틀간 영공 폐쇄하기도

2일(현지시간) 헤즈볼라와 적대 행위 중인 이스라엘 남부 아라드의 사막에서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의 잔해를 주민들이 살펴 보고 있다. 2024.10.03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란 당국이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의식하며 일부 공항 운영을 중단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자파르 야제를루 이란민간항공기구(ICAO) 대변인은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10월6일 오후 9시(한국시간 7일 오전 2시30분)에서 10월7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까지 일부 공항에서 항공편이 취소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이스라엘의 재보복이 임박한 가운데 나왔다. 이란의 원유 시설과 군사 시설, 핵 시설 등이 잠재적인 표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이란 당국은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1일 자국 영공을 폐쇄했다 3일 오전 제한을 해제했다.

유럽연합(EU) 항공안전국도 회원국 항공사에 이달 말까지 이란 영공을 피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