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서 연쇄 폭발음"…공항 인근 지역서 연기

헤즈볼라 "이스라엘이 아다이세 관공서 진격 재개"

5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한 건물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까만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10.05/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AFP통신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상공에서 일련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이스라엘군은 일부 지역 주민에게 대피 경고를 내렸다. 이후 공항 인근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연쇄 폭발음이 들렸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적군은 아다이세 마을의 관공서로 진격하려는 시도를 재개했다"며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그룹 또한 남부 야룬 지역의 (이스라엘) 군대를 표적으로 로켓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래 1년 동안 매일 국경을 넘어 공격을 주고받았다.

헤즈볼라는 가자지구에서 활동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고 있는 친(親)이란 무장 세력으로, 이스라엘은 지난달 가자지구 전쟁의 새로운 전쟁 목표로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대피한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의 귀환"을 내세웠다. 이후 10월 1일부터는 레바논 본토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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