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또 헤즈볼라 수장 노렸다…나스랄라 후임에 공습

사피에딘, 지하 벙커에 있어 사망 여부 불확실

2024년 9월 21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측이 공개한 날짜 미상의 사진에 담긴 헤즈볼라 최고 사령관 이브라힘 아킬(왼쪽)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사촌이자 고위 관리인 하셈 사피에딘(오른쪽)의 모습. 아킬과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으며, 사피에딘은 나스랄라의 후임으로 거론된다.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해 지상작전을 개시하면서 공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하산 나스랄라 전 헤즈볼라 수장에 이어 그 후임까지 노렸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세 명의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지난 2일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하심 사피에딘(사피알딘) 헤즈볼라 집행위원장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하심 사피에딘이 지하 깊은 벙커에 있었으며 당시 공습으로 사망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심 살피에딘은 나스랄라의 사촌으로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나스랄라가 사망한 뒤 헤즈볼라 새 수장에 오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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