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 공격 규탄한 G7 공동성명에 "편향적이고 무책임해"
이란 외무부 "이스라엘 지원해 불안 확대한 G7, 특히 美에 책임 있어"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180발이 넘는 미사일 공격을 퍼부은 것을 비판한 주요 7개국(G7) 공동 성명이 "편향적이고 무책임하다"며 반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일주일 전 이스라엘이 암살한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압바스 닐포루샨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부 사령관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에 G7은 2일, 화상 회의를 개최하고 중동 위기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실시한 이란을 "확고히 규탄"했다. G7은 아직 중동 지역 내 외교적 해결책이 남아 있다며 역내 갈등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침략 당사자(이스라엘)에 대한 군비, 재정 및 정치적 지원으로 인해 서아시아의 불안과 불안정을 확대한 G7 국가, 특히 미국에 확실한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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