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미사일 공군기지 떨어졌지만 피해 없어…공군 정상 운영"
사무실 및 정비구역 타격…민간인 2명 경미한 부상
"이란 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아냐…보유하고 있지 않아"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이 2일(현지시간)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공군기지를 타격했으나 피해는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AFP 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이 전날 발사한 여러 발의 미사일이 공군 기지에 떨어졌다"며 "그러나 이스라엘 공군의 기능에는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공군기지를 타격한 모든 미사일은 비효율적이었으며 이스라엘 공군의 지속적인 작전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 공군의 역량엔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며 비행기, 방공망,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이란 미사일이 어떤 공군기지에 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은 공군기지 내 사무실 건물과 기타 정비 구역에만 피해를 입혔을 뿐 전투기와 드론, 기타 항공기, 군수품 등 주요 기반 시설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당국에 따르면, 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텔아비브에서 파편에 의해 민간인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또한 미사일 한 발이 이스라엘 중부 가데라에 있는 학교에 떨어져 학교 건물이 심각하게 손상되기도 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미사일에도 피해가 경미한 것에 대해 '효과적인 방공망'과 이란의 위협을 미리 감지하고 일부 미사일을 요격한 미국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으로 사용했다는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란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기동성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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