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레바논에 침투하려 한 이스라엘군과 교전(상보)

"아다이세 마을로 침투하려 한 이스라엘 보병부대와 충돌…철수 강요"

1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헤즈볼라와 적대 행위 중인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연기가 솟아 오르는 모습이 신 엘 필에서 보이고 있다. 2024.10.0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조소영 기자 =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2일, 레바논으로 침투를 시도한 이스라엘군과 충돌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아다이세 마을로 침투를 시도한 이스라엘 보병부대와 충돌했고 철수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들의 전투기가 "로켓과 대포"으로 국경 넘어 이스라엘 북부에 해당하는 미스가브 암의 "대규모 보병 부대"를 표적 공격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세 곳의 병력 집결지를 공격했는데, 그중 한 곳은 부르칸 로켓을 쐈다고 설명헀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레바논 남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상 작전에 정규 보병과 기갑부대를 추가 투입했다고 밝혔다. 단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작전 규모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앞서 군 측은 전날(1일)에 공수부대인 제98낙하산사단 병력이 국경을 넘어서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군 측은 골라니 보병여단과 제188기갑여단 그리고 제6보병여단이 속한 이스라엘 제36사단 소속의 보병과 기갑부대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 같은 병력 추가는 이번 지상 작전이 특수부대가 벌이는 제한적인 기습작전을 넘어섰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