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 공격 직전 텔아비브서 무장괴한 총격…6명 사망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1일(현지시간) 무장 괴한 두 명이 경전철에서 내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해 괴한들을 포함 최소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이 공격은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 직전에 일어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이스라엘 TV 채널은 텔아비브 남부 야파 지역에서 두 무장괴한이 플랫폼에 있는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은 범행을 저지른 뒤 달아나다 경찰에 사살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지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나 다른 무장 단체 중 자신들이 공격했다고 나서는 곳은 아직 없다. 이스라엘의 강경파 재무부 장관 베잘렐 스모트리치는 괴한들이 서안 지구 도시인 헤브론에서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내각에서 용의자 가족을 가자로 추방하고 집을 부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 4월 13~14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을 가한 지 5개월여 만의 재공격이다.
가자 전쟁은 약 1년 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 약 1200명을 죽이고 250명 이상을 인질로 잡으면서 시작되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작전으로 4만1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으며, 가자 지구가 거의 폐허가 됐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