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사령부 "예루살렘·텔아비브 대규모 모임 제한 완화"

NYT "이란 추가 공격위협 완화 신호"

1일(현지시간)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이스라엘 아슈켈론 상공에서 이스라엘의 방공시스템인 아이언돔 미사일에 의해 요격되는 모습. 2024.10.0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스라엘 군사령부가 이란의 추가 공격 위협이 현재로서는 가라 앉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수도 예루살렘과 2대 도시 텔아비브 지역을 포함한 중부 대부분에서 적용했던 대규모 모임에 대한 제한 조치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집회 제한을 완화한 것에 대해 이란의 추가공격 위협이 가라 앉았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자위권" 행사라고 설명하며 "이스라엘 정권이 추가 보복을 결정하지 않는 한" 이란의 행동은 끝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은 오늘 밤 큰 실수를 했고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보복을 다짐했다.

이날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민병대 헤즈볼라에 대한 표적 공격을 위해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시작했다. 지난주에는 헤즈볼라의 최고 지도자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침공에 대응한다며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180발을 발사했다. 대부분 미사일은 요격됐지만 일부는 이스라엘 중남부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