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보건당국 "이스라엘 공격으로 55명 사망 156명 부상"

이란 외무장관 "이스라엘 보복 없다면 대응 끝났다"

30일 (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접경 지역에서 헤즈볼라와 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연기 기둥이 치솟고 있다. 2024.10.0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55명이 사망하고 156명이 부상했다고 보건당국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민병대 헤즈볼라에 대한 표적 공격을 위해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시작했다. 지난주에는 헤즈볼라의 최고 지도자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침공에 대응한다며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180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미사일은 요격됐지만 일부는 이스라엘 중남부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에서 즉각적인 사상자 보고는 없었지만 점령지 서안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남성 1명이 파편이 떨어져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자국의 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실패했다며 보복을 다짐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정치 안보회의를 시작하면서 "이란은 오늘 밤 큰 실수를 했고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해 "자위권"을 행사했으며 "이스라엘 정권이 추가 보복을 결정하지 않는 한" 이란의 행동은 끝났다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