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제시키안, 이스라엘 '저항의 축' 공습에 "단호한 대응 필요"

"레바논 혼자 남겨둬선 안돼…책임 물을 것"
이란 오미ㅜ부 "이스라엘 공습이 국제 평화·안보에 미칠 결과 경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이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도 진행한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레바논에 대한 지원과 이스라엘에 대한 대응을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국영 언론의 논평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저항의 축' 축가들을 차례로 공격하지 못하도록 레바논 전사들을 전투에 홀로 남겨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저항의 축은 미국과 미국의 동맹에 저항하는 국가들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헤즈볼라, 이라크 시아파 무장정파, 예멘 후티 반군 등이 포함된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전투기 등을 통해 라스 이사 항구와 호데이다 항구, 발전소 등 예멘 후티 반군의 목표물을 공습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보건부는 4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수장과 함께 이란 혁명수비대(IRGC) 부사령관인 압바스 닐포루샨이 사망한 데 대해서도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예멘 공습이 발전소와 연료 탱크 같은 민간 기반 시설을 겨냥했다며 "이라은 시오니스트 정권의 전쟁이 지역 및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결과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