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네타냐후 유엔 연설 '노골적 거짓말'…잔인한 범죄 계속"

"미국이 정치적·군사적으로 이스라엘 범죄 비호"
네타냐후 "하마스 유지되면 이스라엘 다시 공격…사라져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엔 본부에서 한 연설에 대해 '노골적인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는 노골적인 거짓말을 계속하고, 지역 사람들에 대한 위협을 고조시키며 레바논의 우리 국민까지 범죄의 범위를 확장했다"고 지적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학살 캠페인을 정당화하기 위해 했던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며 전쟁을 촉발한 10월 7일 공격에 대해 "거짓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침략을 확대하고 잔인한 범죄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범죄는 정치적, 군사적으로 은폐하는 미국의 범죄 정책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유엔 본부에서 연단에 올라 "하마스가 권력을 유지하면 재편성하고 이스라엘을 몇 번이고 다시 공격할 것"이라며 "하마스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