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반군, 텔아비브·아슈켈론 공습…홍해 美 구축함 3척 공격(상보)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예멘 후티반군이 27일(현지시간)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아슈켈론, 미국 구축함 3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TV 연설을 통해 탄도미사일로 텔아비브를 공격하고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을 향해 드론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사리 대변인은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서 우리 형제들의 피를 위해 이스라엘 적을 상대로 더 많은 군사 작전을 수행해 승리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와 레바논 공세가 멈출 때까지 작전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리 대변인은 또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홍해에 있는 미국 구축함 3척을 23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도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로 중부 지역에서 경보가 울렸고 미사일은 요격됐다고 밝혔다.

미국 구축함도 예멘 후티반군의 공격으로 피해는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계자는 예멘 후티반군이 밥 알 만답 해협을 통과하는 미 해군 구축함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으나 3척 모두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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