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레바논 지상전 준비 중…멈추지 않고 공격"

가까워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장병들 향해 "레바논 진입 가능성 대비"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이 지난 5월 미국과의 국방 관련 회담에 앞서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3.5.9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김예슬 기자 =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방위군(IDF) 참모총장은 25일(현지시간) 지상전 준비를 위한 레바논 공습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할레비는 이날 레바논에서의 지상전을 시뮬레이션으로 훈련하던 장병들에게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하루종일 공격하고 있다. 여러분의 (레바논) 진입 가능성에 대비하고 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에 계속 타격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늘도 우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 공격하고 모든 곳에서 그들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매우 분명하다. 북부 피난민들을 안전히 귀환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지상)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 공세는 점차 임박한 기류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이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앞서 IDF 북부 사령부 사령관인 오리 고르딘 소장도 "우리는 또 다른 단계에 들어섰다"며 "우리는 지상 기동으로 레바논에 진입할 준비를 매우 강력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