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과 협력해 이란 안보 위협한 요원 12명 체포"

이란 동부 아제르바이잔주(州) 아라스 지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원들이 지상군 군사훈련에 임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22년 영국 내에서 납치 및 살해 음모를 꾸민 것으로 보고 IRGC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예정이다. 2022.10.17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이란 동부 아제르바이잔주(州) 아라스 지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원들이 지상군 군사훈련에 임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22년 영국 내에서 납치 및 살해 음모를 꾸민 것으로 보고 IRGC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예정이다. 2022.10.17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란 당국이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이란의 안보에 반하는 행위를 한 요원 12명을 체포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과 그들의 서방 지원국, 특히 미국은 가자지구와 레바논 국민에 대한 사악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우리나라 안보에 반하는 일련의 행동을 계획해 이란으로 위기를 확산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IRGC는 12명의 요원으로 구성된 네트워크 구성원이 이란의 여섯 개 지방에서 체포됐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체포 장소와 체포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레바논에서 지난 17~18일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가 폭발하며 대규모 사상자를 낳은 가운데 IRGC 19명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호세인 살라미 IRGC 사령관은 지난 19일 "저항의 축으로부터 치명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