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 레바논 수도 상공서 거대한 음속폭음 일으켜"

나스랄라 연설 시간에 맞춰 베이루트 상공 비행

19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한 카페에서 사람들이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TV연설을 시청하고 있다. 2024.09.19/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로이터통신은 헤즈볼라 지도자가 연설하는 동안,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상공에서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거대한 음속폭음을 일으켰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음속폭음(소닉붐)은 보통 항공기가 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충격파로 발생하는 폭발음을 뜻한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날 오후 5시 넘어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이틀 연속 이어진 대원들의 삐삐 및 휴대용 무전기 폭발 사건이 "학살"이었으며 "이것은 선전포고다"라고 성토했다.

전국적인 폭발로 이미 불안에 떨고 있는 레바논 주민들은 사태가 크게 확대될 것을 우려해 공포에 떨고 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