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당초 이스라엘군 정보부대 표적으로 삼았다"

이스라엘 당국 평가…텔아비브 인근 글릴롯 기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키암 마을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주둔 친이란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대규모 공격에 앞서 자위차원에서 선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2024.08.25 ⓒ AFP=뉴스1 ⓒ News1 김예슬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25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 서부 연안 도시 헤르츨리야에 인접한 글릴롯 기지를 공격 목표로 삼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스라엘 당국의 평가를 인용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헤르츨리야는 텔아비브에서 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곳이며, 글릴롯 기지에는 여러 이스라엘방위군(IDF) 정보 부대와 이스라엘 대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본부가 위치해있다.

이날 앞서 IDF는 전투기를 동원한 선제타격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 수천개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IDF 측은 대부분의 로켓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했고, 일부는 남부 지역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서방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당초 헤즈볼라의 미사일 공격은 이날 오전 5시 예정돼 있었으며, 이를 미리 파악한 이스라엘군이 공격 15분 전인 4시45분에 선제타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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