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신베트와 함께 인질 시신 6구 회수…생존 인질 71명 남아
남은 인질 105명 중 34명은 시신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군(IDF)이 20일(현지시간) 자국 첩보 기관인 신베트와 가자 남부 칸유니스에서 야간 작전을 펼쳐 하마스 인질 6명의 시신을 되찾았다.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5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발표된 인질이었고 1명은 생사가 묘연했던 이다.
AFP통신 및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사망한 인질들의 이름은 야게브 부흐슈타브, 알렉산더 댄시그, 요람 메츠거, 나다브 포플웰, 하임 페리, 아브라함 문더다.
댄시그와 부흐슈타브는 7월 말에 IDF가 사망을 확인했고, 페리, 메츠거, 포플웰은 6월 초에 사망이 선언됐다. 이들은 올해 초 칸유니스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문더는 생사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IDF는 그가 사망했을지도 모른다는 몇 가지 정보를 갖고 있었다.
IDF는 시신이 수습됨에 따라 인질이 이스라엘의 총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사망 원인을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마스가 10월 7일에 납치한 인질 251명 중 105명이 가자 지구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IDF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한 시신 34구도 포함되어 있어 생존 인질은 71명만 남은 셈이다.
하마스는 지난해 11월 말 일주일간의 휴전 기간 인질 105명을 석방했다. 그보다 앞서서 인질 4명을 석방한 바도 있다. 인질 7명은 이스라엘 군대가 구출했고, 30명의 인질은 시신으로 회수됐다. 그중 3명은 하마스를 벗어나 도망가다 이스라엘 군대가 실수로 살해했다.
하마스는 또한 2014년과 2015년에 가자 지구에 들어온 이스라엘 민간인 2명과 2014년에 살해된 IDF 군인 2명의 시신을 억류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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