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휴전협상 첫날 마무리…"합의 도달 의지 드러내"
미국 등 중재국 낙관…"건설적인 논의 이어 내일도 회담"
헤즈볼라, 휴전협상 기간에는 보복 행동 안 하기로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가자 지구 휴전 협상 첫날인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중재국을 통해 대화하며 어느 정도 논의가 진전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현지 히브리어 매체 왈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관리 2명은 미국·이집트·카타르의 중재로 진행된 협상 첫날에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협상에 정통한 다른 관계자들은 양측이 다음날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면서 합의에 도달하려는 양측의 의지가 진지하다고 평가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는 이번 협상 기간 보복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헤즈볼라와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협상 중 보복 작전을 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고위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를 제거하자 이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한 소식통은 "헤즈볼라는 협상이나 잠재적 합의를 방해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은 시급하지 않으며 시간제한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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