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중동 전면전 위험에 이스라엘 등급 'A'로 한 단계 강등
"가자분쟁 2025년까지 계속…전망 부정적 유지"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가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의 분쟁이 2025년까지 계속되며 이스라엘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피치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낮추고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가자지구 분쟁은 2025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다른 전선으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인명 손실 외에도 상당한 추가 군사 지출, 인프라 파괴, 경제 활동 및 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피해를 초래해 이스라엘의 신용 지표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피치는 경고했다.
분쟁이 내년까지 계속되면 이스라엘은 군사비를 계속 지출해야 하고 국경 지역의 관광, 건설 및 생산에 더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은 중동 전역으로 확전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고 이는 중동에서 전면전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거의 매일 국경을 넘는 총격을 주고 받으며 헤즈볼라는 이란 테헤란에서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와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지휘관이 살해된 것에 대해 복수를 맹세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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