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보·보안 기관 4곳 텔아비브서 대피"

"이스라엘, 이란·헤즈볼라 보복 공격 우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시오니즘 지도자 제프 자보틴스키의 추모식에 참석해 "이란이 우리를 겨냥한 공격땐 가자지구, 예멘, 베이루트 등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장거리 공습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2024.08.0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스라엘의 정보 기관 4곳이 보복 공격에 대비해 텔아비브에서 철수했다고 10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IRNA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을 우려해 정보 및 보안 기관을 대피시켰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내각 주요 인사를 위한 지하 벙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시 사용되는 내각용 지하 벙커가 가동된 건 약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피살 이후 중동 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은 하니예 피살을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보고 군사적 보복을 천명한 상태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