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집트 카이로에 휴전 협상단 파견"
"4일 밤 혹은 5일에 협상단 카이로행 승인"
하마스 "공허한 발언 이용해 범죄 은폐하는 것"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스라엘이 이집트 카이로에 협상단을 파견해 가자 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인질 휴전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이스라엘 협상단이 3일 밤이나 4일에 이집트 카이로로 가는 것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총리실은 네타냐후가 "이스라엘의 안보를 유지하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10월 7일 공격같은 잔혹 행위를 예방하며 귀중한 포로를 석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네타냐후 총리가 최신 버전의 합의안을 수용하라는 안보 책임자들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이스라엘 채널12 뉴스가 보도한 직후 나왔다.
총리실은 안보 책임자들이 수락해야 할 거래가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해당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사미 아부 주흐리 하마스 고위 간부는 이 발표와 관련해 로이터에 "네타냐후는 전쟁을 멈추고 싶어하지 않으며 이 공허한 발언을 이용해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