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격…헤즈볼라 지휘관 겨냥"

"골란고원 공격에 책임 있는 지휘관 표적"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어퍼 갈릴리 지역 상공에서 헤즈볼라가 발사한 로켓 때문에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이다.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헤즈볼라 국경에서 충돌이 계속되는 상황이다.2024.07.08/ ⓒ AFP=뉴스1 ⓒ News1 이강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7일 발생한 골란고원 축구장 포격 사건에 책임이 있는 헤즈볼라의 지휘관을 표적으로 한 공격이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레바논의 한 고위 안보 소식통은 30일 해질녘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있던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을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령관의 생사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한 목격자는 헤즈볼라의 거점인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상공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도 목격됐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지난 27일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레바논 접경지 골란고원에서는 한 축구장이 로켓 공격을 당해 어린이 포함 12명이 숨졌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배후로 헤즈볼라를 지목했지만 헤즈볼라 측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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