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이스라엘 국방 "미국 무기 공급 지연 문제, 진전 이뤘다"

"이스라엘에 지속적인 지지 보내는 미 행정부에 감사"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5일 (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펜타곤에 도착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 장관을 환영하고 있다. 2024.06.2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을 방문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무기 공급 문제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들과 만났다.

갈란트 장관은 회담 이후 "회의 동안 우리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장애물이 제거됐다"며 "(무기 공급) 병목 현상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에 가져와야 하는 병력 증강 및 군수품 공급을 포함해 다양한 문제서 진전을 이뤘다"며 "이스라엘에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는 미국 행정부와 미국 대중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스스로를 방어하고 이란이 지원하는 적들과 대결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도록 보장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의 이번 방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의 무기 공급이 지연됐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3일 "4개월 전부터 미국에서 오는 무기 공급이 급감했다"며 "우리는 몇 번이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