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라파 공습에 인질 2명 사망"

인질 이름이나 증거는 제시하지 않아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피랍 인질 가족들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방문한 텔아비브에서 인질 석방 협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06.11/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질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내 무장 조직 알카삼 여단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라엘 정부는 인질들이 관에 담긴 채로 돌아오기를 원하는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알카삼 여단은 이들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사망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사망자들의 이름을 공개하거나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인질 250여명을 가자지구로 납치한 바 있다.

이후 일부 인질들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으로 풀려났지만 아직 많은 인원이 가자지구에 남아있다.

다만 이중 모두가 생존하지는 않았으며, 하마스는 종종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이들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3일에도 인질 4명이 남부 칸유니스에 억류 도중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하기도 했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