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美의회 연설 초청 수락…"전쟁의 진실 말할 것"
날짜 아직 미정…이르면 8주 이내 또는 8월 휴회 후
초당적으로 초청했지만…민주당 일부 보이콧 의사
-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 초청을 수락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 의회 연설 초청을 수락한다며 "감격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 상화원에서 이스라엘을 대표해 우리의 생명을 빼앗으려는 자들에 대한 우리의 정당한 전쟁의 진실을 발표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의 연설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8주 이내 또는 8월 휴회 직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전날 네타냐후 총리를 상·하원 합동 연설에 초청한다는 서한을 보냈다.
이 초청장에는 처음 연설을 제안했던 마이크 존슨 공화당 하원의장은 물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대표가 서명했다.
이번 초청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동의한 초당적 공감대 속에 이뤄졌지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가자지구 전쟁에서 발생한 대규모 민간인 피해를 비판하며 연설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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