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국들, 이-팔 회담 재개 준비…휴전·인질 석방 논의

전시내각, 인질 협상 논의…협상, 이번주 재개 관측도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한 난민촌에서 피란민 45명이 숨진 가운데 주민들이 또다시 피란길에 오르고 있다. 2024.05.28/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김예슬 기자 = 중재국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회담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 알 카헤라 방송은 2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고위 관리를 인용, 이집트 안보 대표단이 카타르 및 미국과 협력해 가자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회담을 재개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이 이번주 중으로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양측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앞서 하마스가 지난 6일 카타르와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안에 동의하며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이후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서 입장 차이를 보인 뒤 이스라엘이 라파 공습을 계속하며 협상은 요원해졌다.

다만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전쟁을 중단하라는 여론을 의식한 듯 지난 22일 휴전 협상팀의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하고, 하마스와의 협상을 복구하기 위한 새로운 협상 지침 또한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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