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내주쯤 다시 협상 재개…교착 상태 풀 수 있을까
중재국 이집트·카타르 주도하에 미국이 적극 참여하는 형식
새로운 제안 가지고 협상 시작하기로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스라엘이 내주쯤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재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한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중재 협상에 정통한 이 관리는 그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협상이 내주에 재개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 모사드 정보국 국장이 미국 CIA 국장 및 중재역을 맡아온 카타르 총리를 만난 후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했다.
이어 내주에 중재역인 이집트와 카타르의 주도하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형식이며 새로운 제안을 가지고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하마스의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은 이달,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군사 작전을 개시하며 중단됐다.
가자지구 전쟁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됐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1170명 이상이 숨지고 252명이 인질로 붙잡혔는데, 이 중 37명이 아직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다.
또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최소 3만5903명이 숨졌다. 희생자는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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