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구상 어떤 세력도 '하마스 소탕' 의지 못 꺾어"

남아공, ICJ 제소…"가자지구 즉시 공격중단 명령" 호소

16일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남쪽 도시 칸 유니스의 건물 잔해사이로 팔레스타인 피난민들의 널빤지 판잣집들이 들어서 있다. 2024.05.16 ⓒ AFP=뉴스1 ⓒ News1 김성식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둘러싼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판결을 앞두고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의 전쟁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비 하이만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사 당국이 ICJ에 대한 판결을 따를 것인지' 묻는 질문에 "지구상 어떤 세력도 이스라엘이 자국민을 보호하고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소탕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ICJ는 남아공이 지난해 12월 이스라엘을 집단학살 혐의로 제소하자 올해 1월 이스라엘에 학살 행위를 방지하고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조치를 하라고 명령한 적이 있다.

올해 3월에도 남아공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 해결을 위한 조치를 내려줄 것을 ICJ에 요청한 바 있고 지난 16일에도 가자지구 라파 공격 중단을 이스라엘에 즉시 명령해달라고 촉구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