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국왕 폐렴에 국민 안심시켜…쾌유 기원

살만 빈 압둘라이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2020년 11월 수도 리야드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5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자료사진>. 2020.11.1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살만 빈 압둘라이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2020년 11월 수도 리야드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5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자료사진>. 2020.11.1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국왕의 폐렴에 국민을 안심시키는 발언을 했다고 사우디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 무함마드 왕세자가 올해 88세인 아버지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의 건강에 대해 모두를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무함마드 왕세자가 살만 국왕의 건강에 대해 문의해준 모든 이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국왕의 쾌유를 기원했다고 덧붙였다.

무함마드 왕세자의 발언은 살만 국왕이 이날 주간 내각회의에 불참한 이후 나왔다. 전날 사우디 왕실은 살만 국왕이 폐렴 진단을 받아 항생제를 투약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무함마드 왕세자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살만 국왕의 건강 악화로 19일 관련 일정을 취소했다.

살만 국왕은 2015년 왕위에 올랐지만 무함마드 왕자가 2017년 왕세자로 책봉되면서 사우디의 실권자로 군림하고 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