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지상전 고집' 이스라엘 총리, 직무수행 지지도 32% 그쳐

리쿠드당 지지자들로 대상 한정해도 지지율 35% 불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예루살렘 마운트 헤르즐 군 묘지에서 진행된 현충일 기념식에서 희생자의 사진을 들어올리며 연설하고 있다. 2024.05.13 ⓒ AFP=뉴스1 ⓒ News1 정지윤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을 강하게 고집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지지율이 32%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현지 방송 채널12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네타냐후 총리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32%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을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 지지자들로 한정했을 때도 지지율은 35%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계기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시작한 지 7개월이 넘은 가운데 나온 수치다.

현재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고집하고 있다.

한편 전시내각의 일원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35%였다. 국가통합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는 43%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개 연설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비판한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의 지지율은 4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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