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가 납치한 태국 인질 2명 사망"
"지난해 하마스 공격 당시 사망…시신은 가자에"
-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붙잡힌 태국 국적 인질 2명이 이미 사망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비에리 키부츠의 농장에서 일하다 납치된 태국인 2명이 10월 7일 (하마스의) 테러 공격으로 사망했지만 시신이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다"라며 유족에게 이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가리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태국인 39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인질로 납치됐다며 "하마스의 끔찍한 잔인함은 출신 국가를 구분하지 않았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해 말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정에 따라 태국인 31명 중 총 23명을 석방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인질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인원은 6명으로 파악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에는 태국인 약 3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 농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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