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독립기념일 행사 축소…불꽃놀이 취소, 횃불 점등은 녹화 송출 전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전사자 추모 기념관 '야드 라바님'에서 열린 현충일 기념식에 참석해 “하마스와 전쟁이 절반 완료됐다, 목표 완수를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자”고 연설하고 있다. 2024.05.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전사자 추모 기념관 '야드 라바님'에서 열린 현충일 기념식에 참석해 “하마스와 전쟁이 절반 완료됐다, 목표 완수를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자”고 연설하고 있다. 2024.05.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가자지구 전쟁으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내부 분열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독립기념일인 '욤 하츠마우트'의 공식 행사를 축소해 개최한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7개월째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이 독립기념일을 맞이한 가운데, 내각은 불꽃놀이를 취소하고 예루살렘 국립묘지에서 열리는 전통 횃불 점화식을 생중계하는 대신 TV 시청자들을 위해 녹화 중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총리는 사전에 녹화된 연설에서 "비록 이번 독립기념일은 평범한 독립기념일은 아니지만, 독립의 중요성을 깨닫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막는 데 실패했다는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곤두박질 치고 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