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협상 재개·네타냐후 회담…'이-하마스 휴전 논의' 결과 촉각

이집트 매체 "모든 당사자 참석한 가운데 카이로 협상 재개"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번스 美 CIA 국장-네타냐후 총리 회담"

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먼지 구름이 일어나고 있다. 2024.05.0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전쟁을 멈추기 위한 협상이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까지 양측 입장은 평행선만 달리고 있다.

우선 8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휴전 협상이 재개돼 진행 중이다. AFP 통신은 이집트 국영 매체 알카헤라 뉴스를 인용해 익명을 요청한 고위 관리가 "오늘 카이로에서 모든 당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휴전 협상이 재개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모든 당사자 참석'은 이스라엘 측도 참석했다는 뜻이 강조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휴전 회담은 미국 등 중재국과 하마스 대표단 간 이뤄졌으며, 이스라엘 측은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CNN에 따르면 이번에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입장을 평가하기 위해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윌리엄 번스 미(美)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간 회담이 진행 중이라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앞서 번스 국장은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고위 관리들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데이비드 바니아 모사드(이스라엘 정보기관) 국장, 론 더머 전략부 장관 등과 함께 회담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