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라파 검문소, 테러 이용 첩보 있어 점거한 것"

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먼지 구름이 일어나고 있다. 2024.05.0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강민경 기자 = 주한이스라엘 대사관이 7일 이뤄진 라파 검문소의 이스라엘군 점거에 대해 테러에 이용된다는 첩보가 있어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발생한 라파에 대한 지상 작전 및 공습도 '정밀 대테러 작전'이었다고 설명했다.

대사관 측은 뉴스1에 성명을 보내 작전에 앞서 라파 동부 주민들에게 대피를 독려한 후 라파 지상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주민들이 알-마와시의 인도주의 지역으로 임시 대피하도록 독려했으며, 이곳에 야전 병원과 텐트를 확충하고 물과 식량, 의료 물자를 늘렸다고 했다.

또한 "라파 동쪽의 라파검문소가 테러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이스라엘군이 검문소의 가자지구 쪽을 작전 통제"하게 됐다고도 했다.

6일 이뤄진 라파에 대한 공습도 하마스의 테러 목표물을 타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5일 "라파 검문소 가자 지역에서 이스라엘 측 케렘 샬롬 지역을 향해 박격포가 발사돼 이스라엘군 4명이 사망"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도 설명했다.

대사관은 라파에 대해 공습과 지상군 투입이 이뤄진 이들 작전으로 "약 20명의 테러리스트가 제거되고 3개의 작전 터널 갱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