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 수용한 휴전안, 우리 조건과 거리 멀어…라파 군사작전 강행"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라파서 표적화 된 공습 실시"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시내각이 가자지구 라파에서 군사작전을 계속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6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해 압박하고, 이스라엘군이 전쟁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라파 공습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시내각은 인질 석방과 다른 전쟁 목표를 앞당기고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행사하기 위해 라파에서 작전을 지속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마스의 제안이 이스라엘의 필요한 요구와는 거리가 멀지만, 이스라엘이 수용할 수 있는 조건에 합의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중재국으로 실무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이스라엘군은 가자 남부 라파시 동부지역에서 하마스 소속 목표물들에 대한 표적 공격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이스라엘이 라파에 '즉시 대피' 명령을 내린 직후 하마스가 휴전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수용하겠다고 한 휴전안을 거부하면서 가자지구에서의 군사활동을 지속하겠단 입장이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하마스가 휴전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한 것이 가자지구에서 계획된 공습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답변과 대응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검토와 병행해) 가자지구에서 군사 활동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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