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 라파 반격 공습…"16명 사망"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3명 사망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 중심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 잔해에서 구조된 남성이 주민들에 의해 옮겨지고 있다. 2024.05.05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스라엘이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 공습을 가해 1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장응급대응팀 측은 "라파에서 총순교자가 16명에 달했다"면서 한 집에서 7명이, 다른 곳에서 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한 공습은 라파 주변 두 곳이 타깃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3명이 사망한 지 수 시간 만에 이뤄졌다.

이날 앞서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의 케렘 샬롬 국경지대에 여러 발의 로켓 공격이 벌어졌고, 이에 따라 이스라엘 군인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군 발표를 인용해 AFP통신이 보도했다.

부상자 중 3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군 측은 밝혔다.

이날 공격과 관련해 하마스 측은 자신들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로켓 공격 이후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지구에 원조 물자를 전달하는 데 사용됐던 검문소를 막았다.

이스라엘 군은 로켓 14발이 라파 교차로 인근 지역에서 교차로를 향해 발사됐다고 주장했다. 공격 직후에 이스라엘 공군은 신속한 대응을 통해 로켓 발사대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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