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모스크서 총기난사로 6명 사망…IS 소행 자처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州) 구자라에서 전날 이 지역의 시아파 이슬교 사원(모스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6명의 장례가 치러지고 있다. 2024.04.30.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헤라트주(州) 구자라에서 전날 이 지역의 시아파 이슬교 사원(모스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6명의 장례가 치러지고 있다. 2024.04.30.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교 사원(모스크)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내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전날 오후 9시쯤 북서부 헤라트주(州) 구자라 지역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무장 괴한이 난입해 신도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모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내무부는 집계했다. 주민들은 AFP에 무장괴한 3명이 모스크에 들어왔으며 1명이 사원 밖에서 보초를 서는 사이에 나머지 2명이 총기를 휘둘렀다고 증언했다.

이날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이번 모스크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은 2021년 8월 이후 수니파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통치하고 있다. 탈레반은 IS를 아프가니스탄 전역에서 축출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란과 접한 헤라트주에선 시아파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IS의 테러 공격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이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