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비난…자제 촉구"(상보)

이스라엘, 시리아 주재 이란 공관 공습…이란, 2주 만에 보복 개시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아슈켈론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에 공습하는 모습이 보인다. 2024.04.1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주요 7개국(G7)이 이란의 대(對) 이스라엘 공격을 비난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4일(현지시간) 엑스(구 트위터)에 "G7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전례 없는 공격을 만장일치로 비난한다. 우리는 디에스컬레이션(긴장 완화)을 위해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의 위기를 가능한 한 빨리, 즉각적인 휴전을 통해 끝내는 것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G7 지도자들과 만나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주제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CNN은 "바이든은 비군사적 외교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이) 확전을 억제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지 2주만인 이날 대규모 공습을 펼쳤다. 공습은 이달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공관을 공습해 이란 사령관 등 13명이 숨진데 따른 것이다.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순항미사일과 드론 수백기를 발사했고, 이 과정에서 친이란 세력인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반군도 공격에 가세했다. 이란이 발사한 탄도·순항미사일과 무인기(드론)는 300개가 넘는것으로 전해진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