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구호트럭 하마스로 오인해 공격…관련자 2명 해임"
"표준 작전 절차에 위배되는 공격…중대한 실수"
WCK 측 독립적 조사 촉구…이스라엘 자체 조사
-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공습으로 구호단체 관계자들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 2명을 해임했다고 5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과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같이 발표하며 "공습을 승인한 이들은 하마스 요원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확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호차량에 대한 공격은 잘못된 식별, 의사결정 오류, 표준 작전 절차에 위배되는 공격으로 인한 심각한 오류에서 비롯된 중대한 실수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일 국제구호단체인 월드센트럴키친(WCK) 차량 3대를 공습했다. 이 공격으로 WCK 관계자 7명이 숨졌다.
희생자 중에는 미국·캐나다 이중국적자가 포함돼 있었으며 이 밖에도 영국 국적자 3명과 호주 국적자 1명, 폴란드 국적자와 팔레스타인 국적자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WCK 측과 일부 서방 국가들은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지만 이스라엘은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여왔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