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외곽 하마스 시설에 드론 공격…4명 사망

레바논 총리, 이스라엘 공격 '전쟁 범죄' 규탄

26일(현지시간) 친이란 민병대인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대원이 이라크 힐라에서 미군이 공습을 가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12.2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군(IDF)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시설에 드론 공격을 가해 최소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사 NNA를 인용해 이날 이스라엘의 드론이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하마스 시설을 공격해 이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4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하마스 정치국 고위 지도자인 살레흐 알아루리가 이번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교전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에 강력 반발했다.

특히 그는 하마스 지도자 살레흐 알아루리가 공격으로 살해된 것을 비판하며,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새 전쟁 범죄'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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